ASEEDONCLOUD MEMORIES LAYERED SHIRT
Workpermit 34 -Okunensha-
이번 시즌의 테마
'憶念車(오쿠넨샤, 기억을 싣고 달리는 열차)'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MEMORIES LAYERED SHIRT입니다.
지금까지 입어온 여러 옷을 해체하고 다시 조합해,
각각의 옷에 남은 추억을
한 벌에 겹쳐놓은 듯한 이미지로 완성했습니다.
서로 다른 길이와 구조가 교차하는 비대칭 디자인을 통해
여러 시간과 기억이 한곳에 포개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앞서 소개한 RAILWAY UNIFORM DRESS와 동일한
Okunensha History Cloth를 사용했습니다.
인도 방갈로르 지역에서 생산된
고품질 인도 코튼으로 만든
선염 마드라스 체크 21웨일 코듀로이 소재입니다.
가느다란 골이 촘촘하게 이어지는 21웨일 코듀로이는
일반적인 굵은 골의 코듀로이보다
표면이 섬세하고 유연합니다.
코튼 100% 특유의 편안한 촉감과 함께,
셔츠의 독특한 구조를 자연스럽게 유지하는
적당한 밀도를 지녔습니다.
서로 다른 색감의 마드라스 체크 원단 세 가지를
몸판과 소매 등의 각 부분에 나누어 사용하고,
그 위에 먹물로 표면을 코팅한 뒤
원 워시 가공을 더했습니다.
새 옷이지만 오랜 시간 입어온 옷처럼
깊고 빈티지한 표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전체적으로 깊이 있는 블랙 컬러로 보이지만,
가까이에서는 코팅 아래의
체크 색상과 무늬가 희미하게 비칩니다.
각 부분에 사용된 체크 원단이 서로 달라
몸판과 소매에 나타나는 블랙의 색감과 농도도
미묘하게 다르게 느껴집니다.
세탁과 착용을 반복할수록
표면의 먹 코팅이 조금씩 옅어지며,
아래에 감춰져 있던 마드라스 체크가
점차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냅니다.
처음의 깊고 차분한 블랙에서
착용자의 시간과 습관이 담긴 독특한 원단으로 변화하는
경년변화가 이 소재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여러 벌의 셔츠를 겹치거나
서로 다른 옷의 조각을 하나로 이어 붙인 듯한
비대칭 구조가 인상적인 셔츠입니다.
일반적인 셔츠처럼 앞 중심에서 여미는 방식이 아니라,
앞자락을 비스듬히 겹쳐
오른쪽 어깨 부분의 버튼으로 고정하는
독특한 디자인입니다.
앞면을 가로지르는 사선과 한쪽으로 치우친 여밈이
정형적인 셔츠의 균형을 자연스럽게 무너뜨리며
입체적인 인상을 만들어냅니다.
좌우 앞몸판은 길이를 서로 다르게 구성했습니다.
한쪽은 길고 차분하게 내려오고
반대쪽은 짧게 마무리되어,
움직일 때마다 안쪽에 숨겨진 체크 원단과
레이어가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특히 짧게 설정된 앞자락 아래로 포
켓의 안감이 의도적으로 보이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옷 안에 감춰지는
포켓 주머니를 밖으로 드러내,
완성된 옷의 구조를 다시 해체하고 재구성한 듯한
ASEEDONCLOUD 특유의 위트를 보여줍니다.
서로 다른 마드라스 체크를 사용한 각 부분은
처음에는 먹빛 아래에서 은은하게 구분됩니다.
비대칭으로 겹쳐진 앞자락 사이로 드러나는 체크가
잔잔한 포인트가 되며,
오래 착용할수록 먹 코팅이 옅어지면서
각 패널의 차이와 셔츠의 구조가 더욱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버튼을 모두 잠그면
겹쳐진 앞자락과 사선의 여밈이 돋보이는
조형적인 셔츠로 연출할 수 있습니다.
앞을 열면 비대칭으로 나뉜 몸판이 자연스럽게 움직여,
가벼운 재킷이나 셔츠 아우터처럼
편안하게 걸칠 수도 있습니다.
단정한 셔츠의 요소를 지니면서도
정해진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입을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한 벌의 옷 안에 서로 다른 원단과 구조,
시간이 겹쳐지며 착용할수록 새로운 표정을 만들어냅니다.
Cotton 100%
Black
(Okunensha History Cloth)
총장 69cm
가슴 단면 56cm
made in JA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