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EDONCLÖUD 2024 A/W LOOK - workpermit 30 "sankayo"
다회에서 손님을 대접할 때
주인공이 입고 있는 가운입니다.
티가운이라는 애프터눈 티의 의상으로 선호되었던
다회복을 바탕으로 디자인을 했습니다.
차를 따를 때 가슴 부분이 보이지 않는 디자인이라는 점과
길이가 길고 움직이기 편하며 느긋한 시간을 보내기 좋도록
허리 둘레가 넉넉하다는 특징을 살려 상체는 타이트한 편이며
밑단으로 향해 벌룬처럼 보이는 실루엣으로 만들었습니다.
차를 따를 때 등, 손이 노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소매입구에 특수한 코드 자수를 넣었습니다.
면 100%
Tea garden flower print
과거 티가든이 인기 있을 때는 봄부터 여름에 걸친
계절에 열렸고 사람들은 홍차와 정원에 피는 꽃을 즐겼습니다.
현재 영국에서는 추운 겨울에도 가드닝과
차를 즐기게 되었습니다.
이번 스토리는 추운 시기에
치유의 안개가 있는 곳에서 티가든이 열립니다.
초대 받은 분들이 안개로 시야가 좁아진 와중에도
어떤 꽃이 피어 있는지 알 수 있도록 티가든 플라워를
몸에 두른듯한 프린트 원단을 만들었습니다.
겨울의 가드닝으로는 스테디셀러인 크리스마스 로즈 등의
식물이나 조금 이른 봄도 미리 즐길 수 있는 꽃들 등,
겨울부터 봄에 피는 잉글리시 가든에서
인기 있는 식물을 모티브로 사용했습니다.
모티브로 몇 개의 구근 식물을 사용했는데
겨울부터 봄에 걸쳐 여러 종류의 구근들은
마치 릴레이처럼 피었다가 사라지고
스노우드롭이나 크로커스처럼 꽃 자체는 작고 화기는 짧아도
겨울 풍경 속에서 보석처럼 반짝반짝 빛나기 때문에
'윈터젬(겨울의 보석)'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군데군데 찻잎을 갉아먹고 있는 벌레도 숨어 있고
잎 구멍의 실루엣은 알파벳이기 때문에 작은 정원처럼
탐험하듯 찾는 재미가 있습니다.
베이스 원단은 고밀도 타이프 라이터 원단입니다.
탄력감이 있으며 매끄러운 촉감도 겸비한 원단입니다.
M 사이즈